"면 불었다" 환불 요구에 수거 갔더니 '냠냠'…"음식 버리면 안돼" 변명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한 자영업자가 배달 진상을 퇴치한 경험담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글은 '배달 거지? 진상? 퇴치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되었습니다.
자영업자 A 씨는 배달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손님 B 씨의 황당한 요구에 참교육을 시전했다고 합니다.
환불 요구의 시작
자영업자 A 씨는 손님 B 씨가 배달이 늦어져 면이 불었다며 환불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배달 소요 시간은 15분이었고, A 씨는 면을 따로 담아 보냈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의 요구를 받아들여 환불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배달 기사의 황당한 목격
음식을 회수하러 간 배달 기사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면이 불어 못 먹겠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이 음식을 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A 씨는 크게 놀랐습니다.
손님의 황당한 변명
A 씨는 손님에게 왜 음식을 먹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B 씨는 회수해 간다고 해서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꺼내 다시 담았다고 답했습니다.
A 씨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다시 담았다면 다른 음식물 찌꺼기가 같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B 씨는 삼촌이 음식 버리는 것이 아니라면서 제가 버린 면을 주워서 비볐다고 변명했습니다.
A 씨는 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대화를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손님의 도 넘은 충고
그러자 B 씨는 억울해서 말꼬투리 잡는 것은 사장님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쓰레기통에 버린 걸 다시 담아서 비벼 드시냐며 본인의 행동을 되돌아보라고 충고했습니다.
B 씨는 저라면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피해가 안 갈지 대응책 마련하느라 폰 볼 시간도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합당한 클레임과 분노에 분노로 말꼬투리 잡을 시간에 이것을 고친다면 사장님 인생이 50배는 쉬워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A 씨의 최후통첩
결국 폭발한 A 씨는 고객이 음식이 불어서 못 먹겠다길래 엄청 사과해드리고 주문 취소로 환불도 해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배달 대행 사무실에서 회수하러 가니 음식을 먹고 있었다며 공짜로 먹으려다가 회수해 가니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인도 자영업을 했던 분이 왜 그러시냐며 캡처본, 대행사 액션캠 등 증거를 토대로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영업자의 대응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퇴치 잘하셨다는 반응부터 제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왜 저러고 사는 걸까라는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모두 한 목소리로 자영업자의 대응이 아주 잘 되었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결론
이번 사건은 자영업자가 배달 진상의 황당한 요구에 현명하게 대처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무분별한 환불 요구와 허위 사실 유포는 결국 본인에게도 큰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영업자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당당하게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