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그들의 소비 패턴을 알아보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무엇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는 지난 1년간(2022년 4월~2023년 3월) 국내 가맹점에서 발생한 해외 발행 개인 비자 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어디에 돈을 많이 쓰는지 알아볼까요?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소비국가 및 소비금액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가장 큰 소비를 한 7개 국가 및 지역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홍콩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한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 일본, 중국 순이었으며, 이들의 결제 총액은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업종별 소비 패턴
7개국 방한객의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레스토랑 및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점에서의 결제 비중이 약 15%로 가장 높았습니다.
병원 및 백화점은 각각 10∼15%를 차지했으며, 숙박, 의류 잡화점 및 할인점은 각각 5∼10%의 비중을 보였습니다.
미국 관광객의 소비 패턴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한 미국 관광객은 레스토랑(21%)과 식료품점(5%) 등 음식 관련 업종에서의 결제 금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택시 등 교통 이용 비중도 4%대로 다른 국가 대비 높았습니다.
일본 관광객의 소비 패턴
일본 방한객들은 병원 등 의료서비스(17%) 분야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매점(15%) 결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식당(11%)과 백화점(8%)에서의 소비는 평균을 하회했습니다.
중국 관광객의 소비 패턴
중국 본토 방한객들도 소매점(21%)과 백화점(15%), 의류잡화점(11%)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았습니다.
인기 방문지
한국을 방문한 이들 중 과반수가 서울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7개 국가 관광객들의 숙박 관련 업종 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약 55%로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인천(10%), 부산(9%), 제주(7%), 평창(2%)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 관광객들은 서울 다음으로 제주도(19%)를 많이 방문했습니다.
중국인의 제주도 방문율은 평균치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대만 관광객들은 부산-타이베이 노선의 영향으로 부산(16%)을 상대적으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결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을 통해 각국의 관광객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 관광객은 식음료에, 일본 관광객은 의료서비스에, 중국 관광객은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서울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고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